리틀 포레스트2: 겨울과 봄 (Little Forest: Winter&Spring,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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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과 봄편은 뭔가 더 아련하고 분위기가 있는 시리즈인 것같다.

첫번째요리는 케이크다.

두가지 컬러가 들어간 케이크.

엄마는 기독교인이 아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특별한 것을 해주지않았지만 특별한 손님이 와서 케이크를 구워주었다.

반죽을 각각해서 컬러가 다르게 나오는 케이크.

새하얀 생크림안의 반전이 있는 케이크를 나도 포크로 잘라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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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파티와 카레.

친구와 다투고 화해를 할 때 먹었던 카레.

날이 서있던 마음을 누그러뜨려주는 카레를 보고 있으면 나도 마음맞는 친구와 함께 카레를 나눠먹고싶다.

차파티반죽을 구워서 직접 만드는 것도 너무 신기하다.

동그랗게 부풀었다가 불을 끄면 다시 납작하게 만들어지는 차파티.

요리의 세계는 역시 넓고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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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

우리나라 무말랭이랑 완전히 두께에서 차이가 난다.

두꺼운 무를 슥싹슥싹 썰어서 꼬지에 끼워서 야외에 걸어둔다.

겨울은 먹을 수 있는 재료 자체가 한정적이기 떄문에 보관하는 방식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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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말랭이와 함께 오랜 저장음식으로 만드는 곶감.

곱게 깎은 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말랑말랑해지고 달아진다.

시간이 주는 맛이란 어떤 요리스킬도 대체할 수 없다.


요리 뿐아니라 시간은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엄마와의 마음에 생겼던 장벽도, 도시에서 도망쳐왔던 그 답답함과 조급함도.

고향에서의 시간이 풀어주고 고민을 옅게 만들어 주었다.

나는 아직도 고민이 많고 답답한 일들이 사라지진 않지만 이 영화를 보면 러닝타임 동안이지만

마음이 편안해진다.

언젠간 나도 코모리같은 곳에서 공간과 시간과 맛의 위로를 받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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