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태풍이와서 집에서 먹을게 없었는데 나갈 수가 없었다. 배달을 시키려하니 혼자사는데 너무 거창한 것 뿐이었다. 피자도 그렇고 치킨도 그렇고...
돈도 아낄겸 겸사겸사 개봉도 못해보았던 라구소스로 파스타를 해먹었다.
사실 오늘은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이 라면보다 조금 더 공들여서 만든 요리이다.
간을 위해서 소금 한스푼을 넣고 끓인다.
단단한 식감을 좋아하면 7분,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면 10분 삶으면 된다.
물을 뺀 냄비에 파스타가 들러붙는 것을 막고 훨씬 더 풍부한 맛을 내준다.
맛이 여러개 있었지만 고기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로 샀었다. 활용도가 높을 것 같아서 사두었는데 오늘 개봉하게 될지 몰랐다. 앞으로도 많이 사용해서 요리해야겠다.
사실 이거도 오늘 두번째로 사용하는 소스다.
볶음용이나 오늘처럼 토마토소스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좋다.
없으면 스킵하거나 고운 고추가루를 써도 될 것이다.
모짜렐라 치즈를 넣으면 좋겠지만 태풍에 사러나가기 귀찮아서 시작한 요리이니만큼 집에 있는 것으로 모든 것을 완성한다.
먹어보니 확실히 버터를 첨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구소스로 이 다음에는 라자냐나 토마토리조또를 도전해보아야겠다.
라구소스는 종류가 여러개지만 미트소스인 것은 공통점이있다. 고기가 들아간 소스는 역시 맛있다.
라구소스를 만들어서 먹는 분들도 많지만 이렇게 대용량소스를 사두면 오늘처럼 빨리 맛있게 먹고싶은날에는 딱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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