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지않더라도 - 김동영


‘의미없음’의 의미를 찾다…무민(無mean) 세대 생존법


무엇이 되지않아도 정말 괜찮을까?

생일선물로 받았던 김동영의 책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는 잠잠하면서도 덤덤하지만 계속 읽게되는 책이었다.


나는 이렇게 힘들게 살고 있는데 정말 무엇이 되지않아도 되는 것일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지, 지금 현재있는 곳에서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나인데...

무엇이 되지않아도 좋다면 왜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야하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니 허망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김동영은 정말 자유로운 사람이었다.

책내용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살아가는 저자를 보며 부러워하는 구절이 나온다.


'왜 모든 사람이 자유를 꿈꾸면서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나는 왜 그렇게 살지를 못할까

저자의 삶을 보면서 더 부러워지기도 하고 내 삶을 변화시켜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마도 얽메여있는 것에서 떨어지지 못하는 나의 멘탈이 나를 힘들게 하지만 나도 언젠간 꼭 내마음대로 살것이다.

이 블로그도 그러한 과정중에 하나이다.

꼭 작은 변화지만 나중에 돌아보았을때 이 물꼬로 인한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김동영은 맨마지막 챕터에 그럼에도 무엇이 되고싶다하였다.

나도 동의한다.

서두에도 말하였지만 무엇이 되지않아도 괜찮기만 하다면 너무 허망한것 같다.

그 자체로도 괜찮지만. 나는 멈춰있는 것보단 무엇을 향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은 것같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애매하다.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명확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보다"


정말 그런것 같다.

중학생때는 고등학생을 바라보고, 고등학생때는 대학을 바라보고, 대학때는 사회인이 되었을 나를 바라보고 지나왔지만...

그 바라던 시점에 도달해보고 살아가고 있지만. 결국 다 똑같이 애매하다는것. 어떻게 해야할 지 정답이없다.

하지만 좋은점은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내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애매하고 정해진것이 없을 거라면 내가 원하는 방향을 향해서 내 마음대로 살 수 있게 나의 얽메인 실들을 풀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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