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나 페이스북, 네이버 메인에서 자주보았던 권용인작가님의 책을 읽었다.
79만원으로 세계일주가 가능한가?해서 읽어보았는데 사실 79만원은 초기 비용이었고 중간중간에 일을 해서 여행자금을 모아서 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처음 출발할 때 준비를 크게 한 것도 아니고 돈도 여유롭지 않은 상태였는데 곧바로 출발했다는 것이 너무 용기가 넘친다. 무모해보일 정도로 용감한 그는 정말 멋진 여행을 하였다.
출발하는데도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무작정가려다가 아닌 것 같아서 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비행기취소가 불가해서 떠났다고 한다.
만약 비행기가 취소가 가능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멋진 모험기를 내가 볼 수가 없었을텐데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용기가 넘치는 것 만큼 열정도 넘쳐서 영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일로 인정을 받아서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여행자금을 많이 모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말을 못알아들으니 무시하기도 하고 일도 잘 안시켰지만 몇달동안 함께 일을 하다보니 그의 성실함을 충분히 느꼈는지 모두 작가님을 좋아하게 되었다.
외국에서 영어도 못하면 주눅이 들만도 한데 항상 미소를 지으면서 열심히 했다고 적혀있는 대목을 보면서 힘들다고 그만두기보다 역시 정면돌파하는것이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망고농장과 접시닦이일을 하고 그는 그 다음 여행할 수 있는 자금을 마련하였다.
그렇게 번 돈으로 호주 종단 여행을 하고 뉴칼레도니아, 동남아시아, 중국여행까지 했다.
홍콩에 가서 일을하면서 사장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 사장님과의 인연으로 나중에 큰 도움을 받게된다.




이 이후 네팔, 인도여행을 하고 미국여행까지 간다. 미국에서는 불법이긴하지만 취업비자없이도 일을 하게된다. 뉴욕에 음식점의 종업원 대부분은 비자없이 일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뉴욕에서 일을해서 번 팁과 월급으로 또다시 여행자금을 충당한다.







이후 캐나다까지 가서 삼각김밥을 팔게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다. 길에서 판매해서 경찰한테 혼나기도하고 유학원에 들어가서 홍보하기도 하면서 많은 고생을 하게 된다. 정말 맛있게 만든 삼각김밥이었지만 결국 현실적으로 실패를 맛보게 된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버티면서 홍콩에서 일할때 만났던 사장님의 도움을 받기도하고 멋있게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기도 한다.
정말 별의 별일이 다 있구나라고 놀라기도했지만 그만큼 멋있었다.
행색은 거의 노숙한 사람같았지만 도전정신과 용기가 그를 훨씬 더 멋있게 만들어 주었다.







그의 마지막여정은 반전이었다.
우연히 만나게 된 여성과 사랑에 빠지고 한국에 오게 되는데 마치 드라마같았다.
아쉽게도 한국으로 함께 들어오고 난 다음에는 결별하셨다고 했는데 이 긴긴여정의 마지막이 사랑이었다고 하니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






이 책을 보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부러웠다. 물론 쉽게 다녀온것도아니고 많은 고난과 역경이있었지만 멋있는 삶을 개척해냈기 때문이다.
그도 여행하기전에는 일반 취준생과 다름이 없었지만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계속해서 멈추지않고 달렸기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그의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그 중에 하나가 베스트셀러작가가 되는 것이었는데 현재 이 책을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베스트셀러라고 뜬다.
이것을 보니 근황은 잘 모르지만 계속해서 무언가를 도전하고 있는 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항상 안일한 삶의 태도를 가지고 힘들어만했는데 그의 도전기를 보니 내가 삶에 감사할줄도 몰랐구나싶었다. 그리고 도전이라는것은 그냥 시작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피나는 노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의 현실을 계속 이어나가던, 새로운 일을 하던 나자신에게 떳떳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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